-석면 날리는 폐공장 부지 활용… 평화와 환경, 경제 개선 등 지역 기여 전망

<핫이슈> 가평군에 세계적 평화박물관 건립 계획 주목

이영진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18-10-29 15: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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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박물관 조감도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및 공보부(DPI) 산하 NGO인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이 평화박물관 건축을 추진한다.

 

 
 HWPL은 전쟁과 폭력의 참혹함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와 철학을 확산시키기 위해 평화박물관(문화 및 집회시설, 전시장)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이달 초 경기도 가평군에 건축허가 신청을 접수했다.

 위치는 가평군 청평리 경기 제사(製絲)공업 폐공장 부지다. 해당부지는 1968년부터 1997년까지 운영됐고 현재 20년 이상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폐석면까지 날리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흉물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왔지만, 가평군은 제사공장에 대한 석면 처리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지역 내 골칫거리였다.

 
 HWPL 측은 환경오염도 줄이고 주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는 평화박물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평화박물관은 지하1층~지상 3층, 건물 연면적 1만4945.26㎡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내부는 국내외 전쟁의 아픔과 평화를 이루려는 인류의 노력 뿐 아니라 세계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공간과 문화 관련 교육실 등으로 구성하고, 외부에는 주민 휴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가평군 고성리에 위치한 HWPL 평화연수원에는 연평균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국내외 전·현직 정치인을 비롯해 사회단체장, 언론인 등이 주를 이룬다. 특히 HWPL 국제법평화위원회와 평화교육 MOU를 맺은 해외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어 가평군이 세계적으로 ‘평화’ 도시로 홍보되고 있다.

 청평리에 평화박물관 건립이 완성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평화도시 브랜드화를 통해 가평군이 세계평화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독교 관련 단체에서는 지역발전을 외면하고 HWPL과 특정교단을 연계시켜 박물관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HWPL 관계자는 “평화박물관은 특정 종교와 관계없이(종교 시설이 아닌) 인류 보편적 가치인 ‘평화’ 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하는 것이다. 일부 기독교 단체의 허위 주장과 무조건적인 반대가 정치와 군정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이는 헌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물관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청평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교육‧건강 프로그램 등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주민들과도 적극 소통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WPL은 29차례에 걸친 세계 평화 순방에서 국제법을 통한 전쟁종식, 종교간 화합, 평화 가치관 교육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지난 2014년 1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분쟁을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을 체결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국제법으로 전쟁을 차단하기 위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의 유엔 결의안 상정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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