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신항을 북극항로 거점으로... 산·학·연·관 머리 맞대

최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16: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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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신항 북극항로 거점을 위한 실현 가능한 정책과제 모색
- 북극항로 진출기업의 현장 목소리로 경남형 북극항로 전략 논의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남도는 5일 경남연구원과 함께 경남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진해신항 북극항로 진출거점 조성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를 개최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지난 8월 ‘진해신항 북극항로 진출 거점 육성을 위한 경남 대응 방안’ 세미나의 후속 논의로, 경남의 핵심 경쟁력인 조선·항만물류 분야에 대한 심층 검토를 위해 마련됐다.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오동호 경남연구원장,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선급, 영산대학교 등 조선·항만물류 산·학·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 참여기관(17개) :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영산대학교, 동북아시아공동시장협의회, DW국제물류센터,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케이조선, 엠티코리아, 경남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한국기계산업진흥원,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이날 경남연구원은 ‘북극항로 진출거점 조성을 위한 경남도의 과제’를 발표하며, 북극항로 연계 산업 및 항만서비스 확대, 조선해양특화단지 조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 산·학·연·관 원탁회의에서는 진해신항의 북극항로 거점 육성을 위한 추진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각자 분야의 사업과 현안을 공유하고, 필요한 정책 지원과 기술·산업 협력 방향에 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김기태 교수는 “북극항로가 열리면 진해신항은 글로벌 북극거래소가 될 것이므로, 이를 위해 북극항로 선박·화물 등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선급 김민성 책임연구원은 “진해신항이 국제 수준의 친환경·안전 기준을 갖춘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 신뢰성-국제 인증-안전운항 검증-사업 실증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며, 한국선급은 시험·인증, 안전성 평가 등의 전반에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도출된 정책과제들이 향후 정부의 북극항로 국가전략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도는 향후 산‧학‧연‧관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한 북극항로 진출전략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체계적인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장은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북극항로 거점 항만 및 K-조선업, 친환경 에너지 공급, 극지환경 선박운항 등의 선도적인 실행과제를 발굴하겠다“ 고 했다.

박 부지사는 “북극항로는 글로벌 물류체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경남이 북극항로 진출의 핵심 거점 항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방향과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11월 인제대학교에서 ‘북극항로 개척과 스마트물류 인재 양성, 경남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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