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도로서 '서로 보복운전'…50대 택시기사 2명 입건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16 21: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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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 시비…중앙선 사이에 두고 40m 달리기도
△ [그래픽] 싸움, 말다툼, 남성

(서울=포커스뉴스) 대학병원 안에서 서로 보복운전을 하던 50대 택시기사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택시기사 송모(53)씨와 이모(54)씨를 특수협박‧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1시 45분쯤 구로구 고대구로병원 내 도로에서 송씨는 손님을 내려주기 위해 정차하고 있던 이씨의 택시 앞에 끼어들었다.

마침 출발하려 했던 이씨는 송씨의 끼어들기에 당황해 경적을 울렸고, 송씨는 이에 분노했다.

이후 송씨는 병원을 빠져나가려는 이씨의 뒤를 바짝 붙어 유턴을 방해하며 위협했다.

이씨가 송씨를 앞지르려고 중앙선을 넘어가자, 송씨는 속도를 내며 앞지르기를 막기도 했다. 이 때문에 중앙선을 가운데 두고 두 택시가 약 40m를 나란히 질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송씨는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며 위협했고 두 차량의 사이드미러는 부딪혀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안에서 일어난 보복운전이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두 사람은 서로 보복운전을 당했다며 경찰서로 찾아왔지만 블랙박스를 검토한 결과 두 사람 모두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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