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 물병 던진 청소년 훈계하던 20대男, 폭행혐의로 경찰 조사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16 22: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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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합의 여지 있어"
△ [그래픽] 수갑

(서울=포커스뉴스) 20대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향해 건물 옥상에서 1.5리터 물병을 던진 청소년을 훈계하다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쯤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를 지나던 A(27)씨와 A씨 어머니에게 1.5리터짜리 물병이 날아들었다. 물병을 던진 곳은 인근 4층짜리 건물 옥상.

물병은 A씨 어머니를 향해 날아들었지만 다행이 맞지는 않았고, 이를 본 아들 A씨는 분개해 건물 옥상으로 향했다.

그런데 옥상에서 A씨를 맞은 건 중학생 B(12)군이었다. B군은 입에 담배를 문 채 A씨의 훈계에 맞섰다.

이 과정에서 A씨가 B군을 폭행했고 출동한 인근 지구대 경찰관은 A씨를 폭행사건 피의자로 서부경찰서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라면서도 "양측이 합의할 여지가 있어 형사사건으로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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