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6세 여성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확대 시행

이용우 / 기사승인 : 2025-01-13 0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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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주민등록상 부산시 거주 26세 여성(1998년생) 대상 2차년도 시범사업 시행… 주소지 제한 없이 부산시 내 지정의료기관 방문하면 돼
◈ 1회 접종 시 10만 원, 최대 3회까지 지원, 그 외 비용은 본인 부담… 9가 또는 4가 백신 중 선택해 접종받을 수 있어
◈ 부산시 감염병포털 및 구·군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현황 확인 가능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는 26세 여성(1998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년도 시범사업은 시가 지난해(2024년) 4월 「부산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민에게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2024년) 1차 사업은 본인 주소지의 구·군 지정의료기관에서만 지원받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주소지 제한 없이 부산시 내 지정된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접종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1회 접종 시 10만 원, 최대 3회까지 지원하며 백신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9가 또는 4가 백신, 총 2종 중 본인이 선택해 접종받을 수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다. 감염 시 대부분은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암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은 유전형(HPV 16형, 18형 등)에 지속적으로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등 주요 질환*에 대해 90퍼센트(%)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가 있으며,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다.
 

* 자궁경부암 90퍼센트(%),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 70퍼센트(%)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

 병의원마다 접종 비용이 달라 지원 금액을 제외한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개인의 과거 접종력·접종 간격 등에 따라 개인별 지원 횟수는 달라질 수 있다.

 접종 기관은 부산시 내 지정의료기관(318곳)으로, 본인이 원하는 곳에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현황은 시 감염병포털(www.busan.go.kr/bsi/index) 및 16개 구·군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당일 기준, 부산시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정부24 앱 내 전자증명서 등)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시는 「HPV 예방접종 시범사업」을 지난해 전국 시도 최초로 추진했으며, 이 사업에는 올해 부산시 16개 구·군 전부가 참여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감염 전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올해부터는 주소지 제한 없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접종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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