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전년比 감소 전망..시장 기대치 하회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0: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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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부문 수천억 영업 손실 가능성 거론
예상 밖 메모리 수급 개선에 2분기 기대감 관측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전방 IT 수요 회복으로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 비축이 재개되면서 이번 1분기 바닥을 짚고 2분기부터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3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초 ‘2025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 실적 추정치는 현재 매출 77조540억원, 영업이익 5조1628억원 수준으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하나 이익은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 사업의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에서 2조원 이상의 이익을 내고도 시스템LSI,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서 생긴 대규모 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40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력인 메모리 사업도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중국 수출 규제의 영향을 받고, 범용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다만 올해 1분기가 삼성전자 실적의 바닥일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업계에 따르면 DS부문 임원들은 최근 직원들에게 “올해 1분기 최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는 업황 개선과 기술력 회복으로 성장이 본궤도에 들어서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28일 기준 증권사 추정 삼성전자 2분기(4~6월)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조2327억원으로, 올해 1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중국 소비 진작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 효과로 메모리 수급 개선에 따른 수혜가 2분기부터 기대된다는 관측이 잇달고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시장 분위기는 부정적이었으나, 재고 조정과 공급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2분기부터 메모리 상승 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0.4%, 11.5% 상향한 35조1000억 , 48조100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메모리 가격 조기 안정화 및 중국 내 LPDDR4 주문 증가로 인해 삼성전자 실적은 1분기 저점을 다진 이후 분기 증익 흐름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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