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 근육운동’으로 폐경기 골다공증 예방 합시다!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2 12:13:30
  • -
  • +
  • 인쇄
-많은 근육으로 둘러싸인 넓적다리뼈, 골밀도↑ 골다공증 발생 위험↓
-서울아산병원 고정민 교수팀, 근육과 뼈 상호작용 관계 입증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이승훈 교수가 폐경기 골다공증 환자를 진료 상담하고 있다.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골다공증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폐경기 여성들도 평소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정민 · 이승훈 교수팀이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279명의 폐경 여성들의 전신의 근육량과 골밀도와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전신의 근육량이 증가하면 넓적다리처럼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양이 많은 뼈에서 골밀도가 높아지고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신의 근육량이 증가하더라도 근육이 상대적으로 적게 둘러싸고 있는 요추뼈(허리뼈)의 골밀도와 골다공증 위험도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근육이 뼈를 직접 둘러싸고 넓적다리뼈에서의 근육과 뼈의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하체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골밀도를 높이고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감소해 뼈의 강도가 약해지면 골다공증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이며, 근감소증 역시 근육이 감소되고 근력 감소로 인해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노인들의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또한 근육과 뼈는 노화에 따라 유사하게 변화하고 해부학적으로도 밀접하게 붙어 있어서 근감소증이 있으면 골다공증이나 골절의 위험이 최대 3배가량 증가하는 등 여러 연구를 통해 근감소증과 골다공증은 깊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 최근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뼈가 근육에 둘러 싸여 있어 근육의 움직임으로 인해 뼈에 영향을 준다는 부분적 상호작용과 전신의 근육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물질(마이오카인)들이 뼈에 영향을 준다는 전신적 상호작용 중에 어떤 상호작용이 더 강력한 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고정민 교수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폐경 여성 279명의 체성분 분석 결과를 이용한 사지근육량(팔, 다리 근육의 양) 및 제지방량(지방을 뺀 나머지 전신의 수분, 근육 등의 총량) 수치와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법을 이용한 골밀도 수치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58세였으며, 279명 중 근감소증이 있는 여성은 60명(21.5%),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은 140명(50.2%) 이었다.


 사지근육량 및 제지방량이 1kg 증가할 때마다 근육에 둘러싸여 있어 부분적 상호작용이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넓적다리뼈의 골밀도가 증가하여 골다공증 위험도가 각각 0.74배, 0.80배 감소되었다.


 반면에, 근육에서 분비하는 물질인 마이오카인에 영향을 많이 받아 전신적 상호작용이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허리뼈 골밀도 및 골다공증 위험도와 사지근육량 및 제지방량과는 관계가 없었다. 이는 뼈가 근육에 둘러 싸여 있어 근육의 움직임으로 인해 뼈에 영향을 준다는 부분적 상호작용이 더 강력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한 결과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의 고정민, 이승훈 교수
 고정민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근육과 뼈의 상호작용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뼈가 근육에 직접 많이 둘러 싸여 있을수록 골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혀 향후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이승훈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평소 여성들은 하체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해 뼈를 튼튼하게 해야 하며, 특히 폐경을 앞둔 40세 이상의 여성들은 걷기나 등산과 함께 스쿼트 등의 근육 운동을 병행해 골다공증을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골다공증 관련 국제학술지인 ‘국제 석회화 조직 학회지(Calcified Tissue International, 피인용지수 3.293)’에 최근 게재되었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저작권자ⓒ 세종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조원익 기자 조원익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은 이 대통령 ▲민주당 표 ‘정치 특검’, 국민은 이제 지칩니다 ▲대통령의 성급한 자주국방론, 현실 외면한 안보 포퓰리즘 ▲‘금융 시한폭탄’ 안고 사는 청년, 국가가 방치하면 미래가 무너진다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 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습니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99% 수습" 발표, 거짓말만 99%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 눈치보기에서 정상으로 겨우 한 걸음 다가간 정권 관련 논평
3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국민의힘 ▲이란전쟁 한 달, 종량제봉투 사재기까지… ‘마른 수건 짜기’로는 위기 못 넘는다 ▲3개월간 검사 58명 사직했는데 성과없는 ‘빈손 특검’ 몸집 불리기, 민주당은 임기 내내 특검만 할 셈인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앞에서도 ‘추경 만능론’, 국가 위기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무능 ▲국민의 눈물을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빚 못 갚는 고위험
4
윤수일밴드,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THE ORIGINAL' 개최… 5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
민주당 "검찰, 이재명 대통령 잡으려 진술조작 확인"박상용 검사 녹취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