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600여명의 영혼을 위로한 물맑은양평군향우회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7 14: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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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6.25 양민학살현장비 찾아 위령제 지내
-잡초제거와 주변 청소로 고향 사랑 실천

 

  임산배수 뛰어나고 물 맑기로 이름이 높은 고장 경기도 양평. 그래서 국가 및 산업현장 곳곳에서 일하는 인물들이 많이 탄생하고 자랐던 곳이다. 용문산과 북한강을 끼고 있어 최근에는 귀향 귀촌 지역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 때문인지 곳곳에 하루가 다르게 타운하우스가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6.25때 처절한 아픔이 서린 곳임을 아는 이는 드물다. 바로 용문산 전투로 국군 및 연합군과 인민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현장이고, 결국 용문산 전투에서의 승리로 파주 너머로까지 인민군을 몰아낼 수 있기도 했다.

 

 

 

 이 와중에 약 1000명 이상의 양민이 학살 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던 고장이기도 하다. 특히 69년전의 일이지만  신양평대교 한쪽 백사장에선 600여명이 집중 학살되기도 했다. 물 맑은 이 고장에 그야말로 핏빛 물줄기가 흘러야만 했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통곡의 그 현장엔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비가 서 있다. 바로 6.25 양민학살현장비다.


 

 

 

 10월17일 아침 일찍, 이곳에는 물맑은양평군향우회(회장 김병환) 회원 10여 명이 모였다. 늘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고향을 찾은 이들은 잡초제거와 주변 쓰레기를 주운 후, 이들 600명의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냈다.

 

 단풍철이었지만 이들은 고향을 찾아 비극의 역사로 인한 고향의 상흔을 어루만진 것이다. 이 자리에는 유범진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 광복회 경기도지부 양평 이천연합지회 윤광선 지회장, 조정철 한국경영연구원 원장 등이 함께 했다.  양평군 출신으로 4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활동 중인 물맑은양평군향우회에는 80여 명이 활동 중에 있다.

 

   

 

 김병환 회장은 위령제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 다가오는 고향의 현장이다"면서, “아직 강변에 머물고 있는 영혼이 있다면 구천을 떠나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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