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이 26일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정부는 왜 머무는 도시가 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의 전문이다.
[이하 전문]
존경하는 46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김현채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연균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 시정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동근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제340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12월 22일 저는 이 자리에서 의정부의 문화와 도시정책에 대해 한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의정부는 왜 머무는 도시가 되지 못하고 있는가.
이 질문은 특정 조례나 조직의 명칭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도시의 문화, 관광정책이 행사 중심을 넘어 도시의 시간과 구조를 설계하는 단계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문화관광재단 조례가 논의되었습니다.
비록 조례는 부결되었지만 이 논의는 의정부가 처음으로 문화와 관광을 도시전략의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관점에서 의미 있는 출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질문을 안고 지난 연말 미국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우리가 흔히 관광의 도시로만 알고 있는 라스베이거스를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도박의 도시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도박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머물 수 있는 도시로 설계된 도시였습니다.
쇼와 공연, 전시가 일상처럼 이어지고 컨벤션과 전시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도시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 도시가 성과를 몇 명이 왔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머물렀는가 그리고 어디에서 소비했는가를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관광경제가 수익으로 이어지고 그 수익이 세금으로 축적되어 다시 도시 기반에 재투자되는 선순환구조였습니다.
이 장면은 자연스럽게 의정부의 현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의정부 역시 다양한 문화와 축제를 이어왔지만 대부분 하루 일정으로 끝나 행사 이후 도시의 흐름이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문화는 있었지만 머물 이유까지 만들지 못했던 구조였습니다.
이는 개별 행사 문제가 아니라 문화, 관광, 상권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도시구조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무엇을 더 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연결한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의 문화, 관광 흐름을 종합적으로 설계하고 민간과 시민의 참여를 끌어낼 플랫폼 역할이 필요합니다.
저는 문화관광재단이 행사를 집행하는 조직을 넘어 도시의 시간을 설계하고 민간과 시민을 연결하는 정책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의정부는 잠시 들르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도시로 전환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컨벤션과 전시,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도시형 나이스 전략은 그 하나의 현실적인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회기 중 이어질 논의가 찬반을 넘어 “의정부를 어떤 도시로 만들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의정부는 스쳐 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전환을 이 의회에서부터 차분히 시작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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