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이혜훈 그간 행동과 말 철저 검증할 것…제보 들어와"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8: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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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병기 원내대표직 사퇴에 "정치적 책임…법적 책임질 부분도 있는지 봐야
이틀째 호남 행보…새만금 사업에 "적극 힘보태겠다"…원불교 중앙총부도 예방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전북 익산 소재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해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왕산 성도종 종법사를 예방했다. 2025.12.30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30일 국민의힘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장 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현장 정책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도 (이 후보자가) 국민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미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가 그간 행동과 말로 한 것들이 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그것들에 대해 어떻게 해명하고 국민을 설득할지 검증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이 후보자가 자신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데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는 "자아비판식 말 한마디로 몸이 기억하는 일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국무총리설이 도는 데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분명한 목적과 방향성 없이 보수 인사를 영입한다면 정권에 역풍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이날 각종 비위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데 대해선 "정치적 책임(을 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끝날 문제인지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다. 법적 책임까지 나아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이날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등과 새만금33센터에서 정책간담회를 했으며 이후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를 찾았다.간담회에서 "새만금 공항, 광역 고속도로 같은 핵심 인프라 건설까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전북과 나라의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진정성으로 건설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장 대표는 원불교 중앙총부에서는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왕산 성도종 종법사를 예방했다.

성도종 종법사는 "우리나라 작금의 상황을 보면 너무 극단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어 우려스럽다"며 "중도란 이쪽저쪽의 중간 지점을 뜻하는 게 아니라 모두 포괄하는, 시대와 상황에 가장 적합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라며 협치를 주문했다.이에 장 대표는 "중도는 좌우를 모두 포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며 "요즘 양극단으로 갈라져 대화와 타협 없이 갈등만 계속 일으키는 정치권을 향해 시기적절한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날부터 이어진 장 대표의 호남행에는 호남 출신의 5선 조배숙 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민수 최고위원,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 최보윤 수석대변인 등이 동행했다.매달 호남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장 대표는 지난달 광주에 이어 이번에 무안·해남·김제·익산을 훑었다. 지도부는 새해에도 호남 방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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