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전자' 삼전 주주들 성토 빗발..한종희 부회장,고개숙여 사과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9 1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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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원 정기 주총서 성난 주주들, '주가 하락' 질타
한 부사장,"주주가치 제고 위해 뼈 깎는 노력할 것"약속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9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서 열린 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19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부터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가가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삼성전자는 19일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 초반부터 주주들은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회사는 무엇을 하고 있었냐”며 날선 질문들을 쏟아냈다.

한 주주는 “지난해 7만~8만원이던 주가가 5만원을 못 벗어난지 한참이 됐다”며 “SK하이닉스 등 다른 회사는 주가가 좋은데 왜 이렇게 주가가 나쁘냐”고 질문했다.

이에 한 부회장은 “당사는 지난해 AI 반도체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주요 제품이 압도적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주가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발 관세 이슈와 이에 대응한 대상국 보복관세도 글로벌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당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가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임원의 책임 경영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임원 성과급에 주식 보상제도를 처음 도입했다”며 “내년에는 직원에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보상제도가 도입되면 직원 소속감과 만족감을 높여 회사 미래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이런 노력만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잘 안다. 올해 반드시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주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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