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GH, 전국 최초 전세임대주택 의료돌봄 ‘지세봄’ 5년째 지속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2 19: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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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1인 가구 입주민 대상 맞춤형 검진·치료·이동지원…의료 사각지대 해소 앞장
용인세브란스병원 치료비 전액 지원, GH는 차량 동행 서비스 제공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 남부권 전세임대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의료 돌봄 서비스인 ‘지세봄’을 실시했다.(사진=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과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 김용진)는 전국 최초 전세임대주택 의료돌봄 활동인 ‘지세봄’을 독거노인과 1인 가구 입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세봄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함께하는 의료돌봄 서비스의 줄임말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전세임대주택 거주 독거노인을 위해 마련한 서비스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GH의 협력 요청을 실효성 있게 받아들이면서 2021년부터 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는 검진을 통해 탈장, 용종 등 치료 연계가 필요한 입주민 2명을 조기에 발견해 처음으로 수술 및 입원 치료까지 진행했다. 또한 검진 항목은 기존의 혈액검사와 심전도 등 기초 검사에서 복부초음파와 비타민D(면역) 주사까지 확대했다.

검진 이후 외래 진료로 내원한 A씨와 B씨는 각각 복부 CT와 복부초음파 결과 탈장과 쓸개(담낭) 용종이 확인됐다. 대장항문외과 이종민 교수는 A씨에게 절개창 탈장 수복술을 시행해 복별 결손을 복구했고, 장폐색, 괴사 등 합병증으로의 진행을 막았다. 간담췌외과 노승윤 교수는 B씨에게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해 담낭암 진행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두 환자 모두 수술 후 특이 소견 없이 회복해 최근 안전하게 퇴원했다.

치료 관련 비용은 전액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의 ‘1%나눔기금’으로 마련했다.

지세봄은 검진, 진료, 치료, 이동지원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무상 검진, 협의 진료를 기반으로 한 2개월간의 추가 진료를 제공하고, GH는 대상자 선정과 이동지원 등을 총괄 운영한다.

또한, 용인지역 대학생 봉사동아리 ‘위드와이’ 회원들이 1:1로 검진 동행을 지원하며, 이동이 어려운 입주민을 위해 사회적기업 ‘따동’과 연계한 차량 동행 서비스도 제공하여 세심한 배려를 더하고 있다.

지세봄은 단순한 검진을 넘어 지역사회 돌봄의 연결고리로 확대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의 의료대란에도 불구하고 진료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지난 5년간 총 75명의 전세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의료돌봄 서비스 혜택을 제공했다.

김은경 병원장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사명 하에 GH와 실효성 있는 초청 진료를 지속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수호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돌보기 위해 이러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H 관계자는 “사회적 배려가 절실한 독거노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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