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촌1동, 마을극단 ‘슈퍼히어로의 탄생, 2025’ 성황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10-28 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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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구“무대에 선 우리 동네 어르신들”

- 주민이 직접 만든 무대… 어르신의 삶과 희망을 그리다


[용산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27일 이촌제1동 주민센터가 용산청소년센터 소극장에서 연극 ‘슈퍼히어로의 탄생, 2025’를 선보이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주민 140여 명이 관람석을 채웠다. 작품은 자살을 결심한 노인들이 뜻밖의 인연을 통해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세대 간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촌1동 마을극단은 2016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창단한 생활연극 단체로, 매년 지역 주민을 위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제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이촌1동 실정에 맞게 각색해 이번 무대를 완성했다.

극은 자살을 계획한 노인들의 단체 채팅방에서 시작된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산 속 펜션에 모인 이들은 이촌1동 경로당 여사님들과 우연히 마주치며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서로를 통해 희망과 생의 이유를 되찾는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연극 관람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기획·창작·연기까지 참여한 생활문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주민자치 특화사업’의 하나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공연에 배우로 참여한 양문정 노인복지후원회 회장은 “이촌1동은 어르신 인구가 많지만 문화활동 기회는 많지 않다”며 “1년에 한 번이지만 우리 삶을 닮은 이야기를 무대에서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촌1동 마을극단은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진정한 자치예술단체”라며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문화의 품격을 더하는 모범 사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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