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도정보고회 1만 2천 명 운집… 강원특별자치도, 현장서 답 찾는 ‘소통 도정’

김민석 / 기사승인 : 2026-03-28 21: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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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원주 이어 총 2만 5천 명 참석… 3개 권역 순회하며 도민 의견 직접 수렴
- 2청사 개청, 오색케이블카,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등 지역 숙원사업 설명
[강원도 세계타임즈=김민석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3월 28일(토) 오후 2시, 강릉 아레나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강원 도정보고회」 강릉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춘천권과 원주권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일정으로, 도정 주요현안을 도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민 1만 2천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한기호.이철규.유상범.박정하 국회의원과 김홍규 강릉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이병선 속초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신경호 교육감 등 주요 인사도 함께 자리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 복장을 하고 사투리로 인사를 건네며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익살스러운 사투리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뒤 도민에게 큰절을 올렸으며, 이날도 PPT를 활용해 도정 주요현안을 직접 설명했다.

 먼저, 김지사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추진과 관련해 도민 3천여 명과 함께했던 삭발 농성 영상을 소개하며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이 국회 행안위를 통과했고 법사위,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핵심특례는 곧바로 4차 개정안에 담아 추진하겠다”며 추가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7대 미래산업 분야에서 총 120개 사업을 발굴했는데 이는 열흘에 한 번 꼴로 사업을 시작한 것이고 국비 10조 시대가 개막했는데 도민 1인당 국비 확보액으로 보면 전국 1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OC 분야에서는 지난 4년간 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도전한 8개 사업이 모두 통과했다”며, “이는 약 256대 1의 확률을 뚫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추진한 반값 농자재 지원을 비롯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청년 창업자금 등 총 8천억 원 규모를 지원 중인데 이를 1조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동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강릉권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김 지사는 먼저 개청 3년을 맞은 제2청사를 소개하며, “2023년 1월, 6개월 내 2청사를 만들겠다고 약속을 했고, 이를 이행했다”며, “현재 3개국 276명이 근무 중이며 민원 8천 여건을 처리하며 영동권 도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해안의 풍부한 전력 인프라와 확장성 있는 부지를 기반으로 동해안 데이터센터 유치(3개시 2,760MW, 강릉 2개소 확정)를 추진해 AI시대 신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춘천~속초 고속화철도(2조 7,965억 원)를 2029년까지 완공하고 이후 3년뒤에는 제진까지 연결할 계획”이라며, “역세권 개발(속초 5,100억 원)과 연계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어업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 “어업인 3종지원(면세유, 노후기관 교체, 외국인어선원 복지시설 건립), 어촌.어항 신규사업, 바다숲 조성 등 총 59개 사업에 4,310억 원을 투입해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어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양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언급하며 “1982년에 시작된 이후 아직도 추진 중인 사업인데 내년이면 개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성 통일 전망대와 관련해서는 “군사, 산림 등 첩첩히 쌓인 규제를 강원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민통선 5km를 북상하는 등 규제를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삼척 수소저장.운송클러스터 조성과 동해신항 수소 전용 부두조성, 북평 국가산업단지 분양 완료 등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아울러 “삼척은 중입자 가속기 의료클러스터로 목숨을 걸고 갱도를 내려가던 곳에서 다른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료도시, 태백은 대형 선박 연료로 주목받는 블루오션 산업인 청정메탄올로 장성광업소가 클러스터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선 가리왕산 개발과 관련해서는 “곤돌라는 존치하고 하부구역은 연구, 교육, 치유, 휴양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변화와 케이블카 사업 추진 상황 등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여의도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군사규제 해소, 49만 평(축구장 227개 면적) 절대농지 해제, 산림이용진흥지구 추진, 우리 손으로 직접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등의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케이블카 건설은 “오색케이블카 준공 이후 2호 사업으로 강릉 성산면~평창 대관령을 잇는 노선을 준비 중이며, 이는 전국 최초로 두개 시군을 넘나드는 케이블카가 될 것”이라면서, “3호사업으로는 고성 울산바위를 조망하며 델피노~신선대 노선을 검토 중”이라 소개했다.


 한편, 2026년 도정운영방향인 ‘도민공감 행정’ 일환으로 추진한 강원 도정보고회는 3개 권역 총 2만 5천여 명의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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